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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독시리 피곤한 이 밤
괜한 몸을 끌고 끝내 져버리지 못한 과제를 떠안고
이렇게 모니터 마주하니
마음이 못내 아프구나
눈도 많이 아프다
학교게시판에다가 바이트생 구한다고 써붙일까
그 생각이 결국 이상하게 꼬여
난 딴 여자랑 손을 잡고 있다
대체 뭔가
이 야심한 밤
나는 왜 이러고 있는 걸까
내 방에서 나는 이 꾸린내는
내 동생의 짓인가
지저분한 놈
내가 자꾸 쓰잘떼기 없는 소리를 이어가는 건

사실은 너무나 자연스럽고
많은
우리 일상들 중 하나.


정이 많은 사람이 되고싶은
내가

헤어지기 싫은 아쉬움
너와.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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