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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남은 집
도저히 밥먹을 자신이 없어서
팔도 비빔면 끓여서 찬물에 헹구다가
버럭
화가 났다.

나는 어쩌면 더이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
믿지 않는 것 같다.
나는 그 누구와도 다르지 않고
그 누구도 그 누구와는 다르지 않다.
내가 하는 만큼
남들도 하고 있고
내가 노는 만큼
남들도 놀고 있다.

저녁이 되자
너무 지쳤다.
혼자 허우적 댄 이틀이
벌써 몇번짼지 모른다.





지금 이러면 안되는데.

killing time.
그것은
원래 무의미했다.
그 모든 것의 죽음만큼.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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