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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벅터벅 걸어오다가
왠지 손에 힘이 탁 풀리면서 뭔가가 빠져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.
실이 빠져나가는 느낌.
다리에 힘이 풀렸다.

다리를 건너면서 생각했다.
나는 이렇게 두 다리가 멀쩡하다.
어제는 축구를 세시간이나 하지 않았던가.
밥먹을 돈도 있고 춥지 않을 정도의 옷도 입고 있다.

그래서 행복하기로 했다.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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