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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-편한세상이라는 동네이름의 대림아파트에 갔다.
입구가 유리문으로 닫혀 있었다. 아무생각없이 따라 들어갔다.
무슨 버튼들이 달려있고.

정말 난감했다.
잠깐 담배피러 나왔는데 다시 들어갈 수 없게 된것이다.
침착하게 버튼들을 살펴 보았다.
호출 이라는게 보인다.
눌러보았으나
반응이 없다.
놀랍게도 난 그것이 호수를 눌르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.
뿌듯해 한것도 잠시.
호수를 누르고 들어갔으나 벨을 누른 집은 남의 집이었다.
옆 라인이었다.

누워서 티비채널을 곰곰히 돌리고 있는데
몰래카메라가 두채널 잡혀있다.
한참을 보니 오면서 본 놀이터였다.
고등학생 둘이 앉아있었다.
다행이 내가 학교다닐때 대림아파트는 없었다.

더워서 몇번을 깼다.
대체 뭐가 체온과 같다는 말인가.
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.
뭐가 편한 세상이라는 말인가.

집으로 오면서도 너무 지친거다.
그놈의 안전운행 하십시오 라는 소리.



나는 그냥 좀 답답하고 외롭다.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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