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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남은 오후.






구멍난 하늘에서 쏟아지는 소나기.

장마 는
나에게 어찌 할 수 없는 변명거리이자
고맙고 또 미운
스물셋 이 여름의

시작되었으면 하는
그래야 하는
Romance.





버렸다고 말하고 싶은
수많은 날
생각했던 많은 여름 밤

하루하루
거역할수 없는 기억으로
담고자 했던
그 특별한 다짐들






これから
この夏の
始めだ_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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