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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셔서 하늘을 보았다가
액사될 뻔 했다.
새투명한 무한히 깊은 하늘이
내 목을 조르고 있었다.
교회 옆에서 잠깐 쉬었다.
내가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.
도대체 그 막중하고
지워지지 않는
괴리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.
하늘 한번
잘못 본 실수로
오늘도 낯익은 수치스러움에
뻗어버렸다.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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