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
반응형
눈부셔서 하늘을 보았다가
액사될 뻔 했다.
새투명한 무한히 깊은 하늘이
내 목을 조르고 있었다.
교회 옆에서 잠깐 쉬었다.
내가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.
도대체 그 막중하고
지워지지 않는
괴리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.
하늘 한번
잘못 본 실수로
오늘도 낯익은 수치스러움에
뻗어버렸다.
728x90
반응형
'Le Mythe de Sisyphe > 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God cross the bar. (0) | 2005.04.25 |
---|---|
어쩔까까까 (0) | 2005.04.24 |
왜이러나 (0) | 2005.04.11 |
いい天気だわ。 (0) | 2005.04.04 |
산책로 (0) | 2005.04.0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