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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도서관엘 갔더랬다. 한참을 책을 보았다. 일하던 가게가 떠오르고 잦아진 위기를 느끼고 숨이 막힐듯한 더위에 지쳤다. 존페트루치의 음률을 되씹으며 쪼그리고 바닥에 앉아 위스키 성지순례를 읽고 있는 내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 있을까.
오늘도 백수의 하루는 길고도 짧구나. 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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