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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피없는 굶주림과
지쳐가는 두 다리 두 팔에
때론 끝없는 길을 두드려 가며
걷고 있는 듯
때론 미노타우르스에게 언제든 잡힐지 모를
미로를 헤메어 지듯
힘겹게 오른 오르막이란 마치
두껍게 겹쳐진 융단의 끝자락
시큼한 바람을 가르며 내려온 저 길의 끝에

나는 주저 앉아 있을 뿐.



왜 이런 저급한

내 일상의 주위.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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