끄적끄적

일상/일기 2008. 3. 11. 10:15








어떤 사람이 장남이거나 장녀라면 나는 말을 아끼지 않고 하게 된다. 그러나 나는 장남이니까 많은 말을 다 해버릴 수는 없다. 그대들이 받아들이는 일종의 형태를 알고 있으니므로. 막내 아들 막내 딸에게는 마땅히 어울려 할 말을 찾지 못한다. 하지만 장남이 받아들이는 내면적인 특수성때문에 순진한 막내에게 말을다 해버릴 때가 많다. 사람의 막내새끼는 참으로 귀엽다. 그래서 징그러운 나는 부끄럽다./
어쨋든 이러저러해서 별 하찮은 것까지 얘기거리로 다 써버리고 나면 집에 가고 싶은거다.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느끼는 때가 있다면 바로 뭐 이런거다. 내가 무책임하고 게으른 인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./
영어공부가 어떻고 외국인 친구가 어떻고 내가 원하는 보직이란 뭐며 이런것들이 지금 내 주위를 꽉 둘러싸고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. 역시 게으른 나에게는 무리한 요구인 것이다. 그렇다고 영어책을 빌려서 다른 수업시간에 읽어가면서 공부할 것 까진 없잖니 막내야./
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다가 가만히 창밖을 보진 않았지만 그냥 창가에 서있다가 추워서 견디지 못하고 들어오고 말았다./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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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Paul Jun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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